초사고 글쓰기 30일 챌린지에 도전 중입니다.

오늘은 그 2번째 날입니다. 

[2일차 주제]

자의식이란 무엇인지

자신만의 언어로 정의하고,

자의식이 상처받지 않기 위해

스스로 회피하며 합리화하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3가지 이상 찾아보자.

 

 


 

 

 

자의식이란 무엇인가 

 

 

자아란 '내가 인식하는 나'입니다. 

여기서 '자아'를 황제로 비유해보겠습니다.

 

 

 

자의식은 자아에게 정보를 주는 비서실장같은 역할을 합니다. 

여기서 자의식을 '신하'로 비유하겠습니다. 

 

 

 

여기 황제가 있습니다. 

한 나라의 최고 통치자이며 나라는 경영하고 관리합니다. 

 

 

 

 

그리고 황제 옆에는 신하들이 있습니다. 

황제를 보좌하는게 신하의 일입니다.  

신하는 매일 왕이 처리해야할 사항들을 먼저 보고 왕의 의중을 여쭙니다. 

 

 

 

 

다른 한 신하는 지금 황제가 나라를 잘 못 다스리고 있다고 시정해야한다고 아룁니다. 

황제는 기분이 언짢습니다. 

듣기 싫다며 신하를 멀리하고 면박합니다. 

 

 

 

 

그때 한 신하가 황제에게 전혀 사실이 아니며 오늘도 나라는 아주 잘 운영되고 있다고 보고합니다. 이게 다 황제가 나라를 잘 다스려서 그런거라고 추켜세웁니다.

황제는 기분이 좋아 웃습니다. 

칭찬하는 신하만 가까이 합니다. 

백성들이 굶어 죽어가고 있는것도 모르고 말이죠. 

신하는 정작 왕이 알아야할 정보는 주지 않았습니다. 

 

 

 

 

 

나라가 건강하게 운영되려면 달콤한 이야기만 하는 간신을 멀리하고 아프더라도 도움이 되는 충신을 가까이 하여야 합니다.  

이것이 우리가 자의식을 해체해야하는 이유입니다. 

자의식이 너무 견고하면 도움이 되는 정보를 쳐냅니다. 

 

 

 

 

 

 

중국역사 최고의 참모인 제갈량은 중원 진출전 유선에게 올리는 출사표에서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현신을 가까이하고 간신을 멀리했기에 전한이 흥성할 수 있었고 

간신을 가까이하고 현신을 멀리했기때문에 후한이 몰락하게 되었습니다. 

 

바르고 어진 충신들을 폐하께서 곁에 두고 신임한다면 한 황실을 머지않아 흥성할 것입니다. 

 

 

 

 

 

 

 

 

 

 

 

책<역행자>를 읽고 나니 저 또한 자의식이 상처받지 않기 위해 스스로 회피하며 합리화하고 있던 것을 인식할 수 있었습니다. 

 

 

1. 여자를 만나려고 하지 않습니다. 

소개팅, 클럽, 헌팅 등 여자를 만나려는 행동을 기피하고 있습니다. 여자에게 거절당하게 되면 나 자신이 매력없는 수컷이다라는것을 인정하게 됩니다. 그래서 아예 여자를 만나려고 조차 하지 않습니다. 

 

2. 사진찍는것을 꺼려합니다. 

사진을 찍으면 못생기게 나올까봐 사진을 찍기를 꺼려하거나 찍어도 얼굴 표정에서 그 어색함이 다 들어납니다. 

 

3. 키 재는것을 피합니다. 

저는 제가 원하는 키보다 작습니다. 키를 재면 제가 내 키여야만 하는 키가 나오지 않을까봐 키 재기를 피합니다. 

 

4. 제 상품을 검색하지 않습니다. 

제 상품을 검색하면 문제점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래서 자꾸 검색을 회피하게 됩니다. 

또 마켓 판매자센터에 들어가는것도 꺼려합니다. 오늘은 판매량이 적어지지 않았나 걱정되기 때문입니다. 

 

 

 

 

 

더보기

초사고 글쓰기 30일 챌린지에 도전 중입니다. 

오늘은 그 첫번째 날입니다. 

 

 

[1일차 주제]

당신의 인생 우선순위는 무엇인가?

'역행자'가 됨으로서 얻고자 하는

삶의 방향과 목표는 무엇인가?

당신이 바라는 삶의 모습 한 장면을 적어 보자.

 

 

 

당신의 인생 우선순위는 무엇인가?

 

 

 

 

잊고 있었던 질문입니다. 

사실 오래전에 나 자신에게 이 질문을 많이 했습니다. 

 

고등학교 딱 졸업하고 스무살 무렵이었습니다. 

고등학생의 저는 대학교에가서 하고 싶었던것도 없었지만 막연히 대학가면 인생이 달라지겠지 기대하였던것 같습니다. 

대학교에 갔지만 고등학교때와 별다를 것 없었고 실망과 허무주의에 빠져살았습니다. 

그렇게 대학을 들어간지 한달만에 중퇴하여 고졸이 되었으며, 소속되어있는 조직도 없고, 할 줄 아는것도 없고, 나이는 20대초반을 넘어가고 있었습니다. 하는 일이라곤 수면패턴 바껴서 아침 늦게 일어나서 냉장고를 뒤져 엄마가 해놓은 반찬을 꺼내 먹고 뭐라도 생산성있는것 하는척하러 나가서 도서관이나 갔습니다.  도서관에 가서 철학책도 빌려보고 심리학책도 읽었습니다.

나름 방구석에선 철학자였습니다만 남들이 보긴엔 백수가 따로 없었습니다.  가족들도 또래의 인생루트에서 멀어져가는 저에게 눈치를 주기 시작했습니다.  

 

 

이 당시에 자신에게 이런 질문을 많이 하였습니다. 

"왜 살까?"

"삶의 방향과 목표는 무엇인가?"

이 방구석 철학자는 1년 뒤 군대에 끌려가게됩니다...

군대에서도 여전히 삶의 의미와 방향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그러나 군대에서 제대한 23살의 저는 이 질문을 더 이상 하지 않기로 합니다. 

"삶의 의미와 방향을 찾는것은 중요한 일이지만,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는것은 지금 내 인생의 우선순위가 아니다." 

라는 결론을 얻었기 때문입니다.

다시 군대 가기전의 삶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았거든요.

 

저는 마치 제가  "늙은 아기" 같다고 느꼈습니다. 

늙은 아기보다 더 추한것은 없습니다. 

그 때의 제 자신의 모습과 삶은 추했습니다. 

<매드맥스> 임모탄의 둘째아들 코르푸스 콜로서스

 

 

동물계로 치면 

"성체가 되었는데 사냥은 전혀 못하는 사자"같았습니다. 

 

인간도 동물이고 어찌되었건 제일 중요한것은 '먹고 사는 것'입니다. 

최소 자기 밥벌이를 할 줄 아는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갖고 싶습니다. 

안정적인 현금이란 변동성이 적은 주식, 부동산 등을 사서 돈이 돈을 버는 구조를 만들고 주기적으로 부족하지 않게 생활비만큼은 배당이 나오는것을 말합니다. 

이것이 지금 저의 제일 중요한 중요한 목표입니다.  

일단 경제적 안정을 위해 열심히 달리고 있습니다. 

 

경제적인 안정을 갖추고 난 후에 삶의 의미를 찾아보려고 합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