벗꽃이 만개했다. 

바람이 따뜻한게 이제 완전 봄날씨다. 

길거리에 연인들이 많이 보인다. 

나는 올해도 혼자다. 

 

이전에는 이맘때 짜증이 났었는데 

오늘은 봐도 별 느낌없었다. 

오늘도 할 일이 너무나 많고 그래서 난 이제 별 신경 안쓰나보다라고 생각했는데 

집에 돌아왔는데 은근히 막 짜증이 밀려오고 뭔가 허망한 느낌이 났다. 

 

소외감을 느낀 것 같다. 

솔직히 다들 나가서 재밌게 노는데 나만 혼자 고립되있는 것 같아 부럽고 짜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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